피앤비마케팅 김화성 입니다. 얼마전 부터 알고 있었지만 회사평가 싸이트가 있네요.. 참 무섭습니다. 회사에 대한 평가를 3년이상 다닌 사람들의 평가면 정확할 텐데 이건 3달도 안다닌 사람들의 평가를 자극적으로 올립니다. 사람들은 약자를 편드는 경향이 있는데 정말 무섭네요.
얼마전 퇴사한 디자이너가 있었습니다. 1달 정도 다녔는데 아침마다 모든 직원과 인사를 하는데 인사를 안 하는 겁니다. 몇번 그렇고 또한 복도에서도 그런 부분이 보여서 이야기 했는데 평가에 올린 부분은 눈웃음 치면서 아침마다 인사를 하라고 강요를 했습니다. 눈웃음이 왜 나오는 지 모르겠습다. 아마도 웃으며 인사 하자고 했고요..
또 저녁에 퇴근전에 간단한 정리정돈을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커피기계 청소를 하고 날짜마다 다르지만 회사에 화분에 물을 주거나 합니다. 이 부분은 막내가 꼭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하지도 않았고요..
또 이야기 드리면 디자이너가 결과물이 안나와서 일정에 문제가 있어서 결과가 안나오면 야근을 하든 밤을 새든 결과물을 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야근을 강요한다는 것인데 우리회사는 야근이 공식적으로 없습니다. 다만 야간에 업무를 하면 식대를 줍니다. 김화성 대표는 언제나 회사는 근무시간에 모두 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야근은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있을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집에서 작업해서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그게 프로그라고 보고요.
또한 우리는 막내가 손님이 오시면 커피나 차 신부름을 합니다. 그 부분도 안하죠 그 위 선임이 진행 합니다.
여러가지 좋은 제도도 많은데 매월 마지막 금요일은 오후 4시에 퇴근하는 제도가 있습니다. 회사가 올라오면 매주 진행 하려고 하고요. 즉 프로는 업무시간이 아닌 결과로 이야기 해야 하는데 퇴사한 디자이너는 모든 부분이 안 좋게 생각했나 봅니다.
참고로 이래 신입을 뽑기가 두렵습니다.일하는 부분도 잘 모르는데 다른 것도 가르쳐야 하거든요. 일은 못하는데 주관적인 시각으로 보는 회사를 평가한다. 좀 그렇네요... 우리 회사가 23년 됐고요.. 신입이 1달 일하고 회사를 평가한다니 이 부분 이상 합니다. 정말 이상 합니다.
우리는 어느정도 청년인재를 뽑고 싶습니다. 그런데 준비안돼서 퇴사를 하고 회사에 대한 평판을 개판으로 쓰면 누가 청년인재를 뽑으려 할까요? 그것은 아마도 자기자신들의 입지를 좁히는 결과일 듯 합니다.
저희도 이제는 신입보다는 경력직 대리급 위주로 뽑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회사 평가 싸이트는 적어도 회사를 3년 이상 다닌 사람들의 이야기와 주변 업체의 평판이 정확 하지 않겠습니까?
내부 규정을 정확히 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분이 엄청 꿀꿀합니다. 회사 1개월 다닌 사람들 때문에요... 정말 기분이 더럽습니다.